스타트업들이 문의하는 것 중 많은 부분이 주식 발행에 관한 부분이다. “직원에게 스톡옵션(stock option)을 주고 싶은데요 주식을 그냥 발행해도 되나요?”, “공동 창업자나 정식 직원은 아니지만 함께 수고한 사람들에게 주식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주식 계약서에 공동 창업자에게 주는 주식과 핵심 구성원(Key employee)에게 주는 주식은 내용이 어떻게 다른가요?” 등의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회사에서 원한다고 아무 이유로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주식을 발행하게 되면 주식을 발행하는…
몇 번인가 과거 칼럼들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필자는 자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비범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을 찾아 그들과 함께 그들의 아이디어를 훌륭한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업인 필자에게 정부 지원사업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창업자를 만날 좋은 기회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필자는 감사하게도 다시 한 번 스타트업 지원사업 심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기대했던 대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배경의 창업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즐거운 기회가 되었다. 반면,…
필자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한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났다. 때론 스타트업의 투자자로서, 혹은 멘토, 지금은 스타트업의 창업자로서, 긴 시간을 겪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요즘 새삼 느끼게 되는 덕목은 다름 아닌 삶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다. 실제로 작은 엔지니어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3조 원대의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벤 호로비츠는 ‘어려운 것들에 대한 어려운 것(Hard thing about Hard things)’이라는 저서를 통해, 창업가 자신이 스타트업에 대한 최악의 적일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지난주 필자는 오랜만에 정부에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하는 이들의 수준뿐 아니라 그 배경 역시 크게 다양해진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더욱더 다양해지고 활발해진 우리나라 생태계의 모습을 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자리였다. 한편 보통 사람들보다는 아무래도 많은 창업 아이디어들을 접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수많은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살펴볼 때면 아쉬운 마음이 들어 정말로 한 번쯤은 창업의 극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자와 나누고 싶었던 내용을…
필자가 일레븐줄루 캐피털(ELEVEN:ZULU CAPITAL)의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이번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의 방문 목적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당연히 현재 구성 중인 첫 번째 펀드의 투자사를 발굴하는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목적만큼 중요한 두 번째 목적은 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아시아 스타트업을 많이 만나는 것이기에 실제로도 이런저런 경로로 연락해주시는 모든 스타트업을 만나려 노력하고 있다. 다만 미국 LA에 위치한 일레븐줄루 캐피털이 3백만 달러에서 5백만 달러(한화 약 35억~58억 원) 사이의 금액을 투자(관련 기사)하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내외…
테크 분야의 영향력 있는 여성들의 교육 및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장려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단체 걸스인텍이 자체 글로벌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인 ‘카탈리스트 컨퍼런스(Catalyst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16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미국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진행된다. 걸스인텍의 창업자이자 CEO인 아드리아나 개스코인(Adriana Gascoigne)은 “카탈리스트 컨퍼런스는 직장에서의 성 다양성과 테크분야 종사 여성들에 관련한 지원 등의 이슈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지역 파트너사 및 제주창조경제혁센터 입주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서버 및 파트너 API 공개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지역에 대한 기술지원과 제주지역 기반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입주 스타트업과 제주지역 내 파트너사들이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버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카카오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안과 안정성이 강화된 클라우드 서버를 지역 파트너들에게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